지난 포스팅에 이어 5대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의 브랜드들을 상세히 알아보겠다.
호텔 체인 알아보기 - 메리어트 브랜드
럭셔리
Ritz-Carlton
브랜드 모토가 '신사 숙녀를 모시는 신사 숙녀들'인 최상급 브랜드이다. 고객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을 챙겨야 한다는 모토가 있어서 고객 만족뿐만 아니라 직원 만족도도 최상이다.
한국에서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강남 리츠칼튼이 다른 리츠칼튼에 비해 미흡했어서 다소 저평가되어 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탑 티어의 럭셔리 브랜드이다. '남서울호텔'을 운영하던 '전원산업'이 메리어트와 계약을 맺고 리츠칼튼으로 운영했었다. 80년에 지은 남서울 호텔 본관을 1995년에 리모델링하고 오픈하였다. 그동안 리츠 칼트의 명성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다가 2016년 12월 리츠 칼튼과 계약 갱신을 중단하고, 2017년 르 메르디앙으로 재개장했지만, 2021년 폐업하였다.
삼성동 GBC나 서울역 쪽에 새롭게 리츠 칼튼이 들어올 거란 소문이 돌고 있다.
일본 오사카에도 리츠칼튼이 있지만 평이 그렇게 좋지는 않으며, 리츠칼튼 교토나 도쿄는 평이 좋다.
ST. Regis
스타우드의 최상위 브랜드였다. 버틀러 서비스가 세인트 레지스의 특징이다. 각 룸마다 담당 버틀러가 배정되고 고객을 위한 잡다한 일들을 해준다. 24시간 무료 음료 배달, 신문도 배달해 주고, 다림질, 구두닦이, 체크인 혹은 체크아웃 시 짐 풀기와 짐 싸기, 모닝콜, 주변 관광지 안내도 해주며, 식당 예약 같은 컨시어지 역할도 해준다.
현재 한국에는 세인트 레지스 브랜드의 호텔은 없고, 일본 오사카에 있다. 방콕에도 세인트 레지스가 있는데 싼 값에 세인트 레지스를 경험할 수 있지만 다른 세인트 레지스에 비해 격이 떨어진다는 평이 있다.
국내에서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이 콘래드 브랜드를 떼고 리뉴얼하여 세인트 레지스로 바뀐다는 소문이 있다. 만다린 오리엔탈이 된다는 소문도 있어서 아직은 믿을만하지 못하다.
EDITION
독립 브랜드에 가깝고, 방에 들어섰을 때 의도적으로 흐트러진 듯한 연출이 특징이다. 플래티넘 이상의 티어라도 조식을 받지 못하는 브랜드이다.
가장 가까운 EDITON은 도쿄에 있다.
Ritz-Carlton Reserve
메리어트 멤버십에 참여하지 않는 리츠칼튼의 더욱 고급화 버전의 브랜드이다. 리츠칼튼 리저브가 추구하는 바는 자연 속의 쉼으로, 발리의 우붓 산속이나 크라비의 푸레이 베이, 홋카이도의 니세코 빌리지 등에 위치한다.
멤버십 혜택은 없지만 포인트 숙박은 검색이 된다.
럭셔리 컬렉션
1992년에 Sheraton에서 체인 호텔 중 상급의 큰 규모를 가진 호텔들을 선정하여 Luxury Colletion이라는 그룹으로 분류하다가, 'Starwood'로 인수되며 별개의 브랜드가 되었다. 럭셔리 컬렉션은 메리어트의 다른 브랜드인 오토그래프 컬렉션처럼 독특한 경험과 분위기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브랜드의 모토이다. W처럼 너무 힙한 분위기에 치중하지도 않는다.
한국에는 2021년 역삼동의 옛날의 르네상스 호텔 자리에 '조선 팰리스, 럭셔리 컬렉션'이 들어왔다. 그밖에 일본 교토나 나라에 료칸 형식의 호텔이 럭셔리 컬렉션 브랜드에 있고, 방콕에 '쉐라톤 스쿰빗 그란데'가 유명하다.
BVLGARI Hotel & Resorts
불가리와 메리어트가 합작하여 최상급의 호텔 브랜드를 만들었다. 밀라노를 시작으로 두바이, 런던, 발리, 상하이 등에 오픈했고, 파리, 도쿄 모스크바에도 오픈 예정이다. 메리어트와 제휴 브랜드이기 때문에 메리어트 본보이의 어떠한 혜택도 받을 수 없다. 포인트 숙박도 불가능하다.
W Hotel
스타우드 체인에서 가장 힙한 체인이었고, 메리어트와 합병하면서 들어왔다.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낸다. 호텔 내부에서 DJ가 공연도 한다.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브랜드이다. 비싼 룸 레이트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라는 점이 불호의 이유이다. 아코르의 SO/ 브랜드와 경쟁관계이다.
홍콩의 W호텔이 아시아 W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데, 이유는 야우테마이 타이푼쉘터를 내려다보는 정망과 77층의 수영장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광진구의 비스타 워커힐 자리에 2016년까지 있다가 탈퇴하였다.
JW 메리어트
메리어트 호텔의 창업주, 존 윌러드 메리어트의 이니셜을 따서 설립된 브랜드이다. 리츠 칼튼, 세인트 레지스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한 브랜드이다.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지향하고 어른들을 위한 조용한 호텔이란 평이 많다.
서울 반포동에 고속터미널역 앞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서울'은 2000년에 개장하였다. 500 객실에 육박한다. 동대문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는 동승그룹에서 2014년에 오픈하였다. 반포의 JW에 비해 아담한 규모이고, 동대문이 보이는 뷰가 특징인데, 코로나 시기에 수많은 플래티넘이 양산되면서 서비스 품질이 떨어졌다는 평이 많은 호텔이다. 2023년 3월에 제주도 서귀포에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가 오픈하였고, 한국에서의 세 번째 JW 브랜드이다. 28개의 스위트를 포함하여 198개의 객실이 있고, JW 중에서도 럭셔리함이 특징이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 3 지구에 4번째 JW 메리어트 리조트가 오픈 예정이다.
프리미엄
메리어트 베케이션 클럽
Tribute Protfolio
서울 신림동에 오픈할 예정이다.
Gaylord hotels
메리어트
메리어트 체인의 간판 브랜드이며, 예전에 부산 해운대에 메리어트 부산이 있었지만, 노보텔 부산으로 바뀌고, 지금은 그랜드 조선 부산이 되었다. 그러다 2017년 제주 신화월드에 오픈하였고, 동대구역에 2021년 메리어트 대구가 오픈하였다.
일본의 메리어트 오사카 미야코가 일본 최고층 호텔로 유명하다.
쉐라톤
가족들을 위한 호텔을 지향하는 브랜드이다. 서울에서 쉐라톤 워커힐이 2017년 그랜드 워커힐이 되며 없어졌고,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에 쉐라톤 디큐브시티와 반포동에 쉐라톤 서울 팰리스 강남이 있었으나, 2021년에 두 호텔 모두 코로나 여파로 폐업하였다. 지금은 인천 연수구에 쉐라톤 그랜드 인천이 있다.
Delta
대부분 캐나다와 미국에 지점이 있다.
르 메르디앙
원래는 에어 프랑스가 설립한 호텔 체인이었지만, 스타우드 등을 거쳐 메리어트 산하에 들어왔다.
서울에서는 리츠칼튼 서울이 2016년 르 메르디앙으로 변경되었으나 2021년 폐업하였다. 그 후 명동에 KT 기지국 자리에 2022년 르 메르디앙 서울 명동이 새롭게 오픈하였다. 저층은 목시 명동이 되었고, 고층은 르 메르디앙 명동이 되었다.
웨스틴
한국에서는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서울과 해운대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 부산이 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의 경우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앞으로는 해운대 백사장이, 뒤쪽으로는 동백섬과 마린시티가 보이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 그래서 노후된 시설에도 북적 거린다.
오토그래프 컬렉션
개성이 강한 호텔들의 연합이어서, 호텔 간 급 차이도 크다. 럭셔리급의 오토그래프 컬렉션도 있고, 업스케일보다 살짝 좋은 정도의 호텔도 있다. 유럽 같은 경우 유서 깊은 호텔들이 본연의 이름을 유지하며 오토그래프 컬렉션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전체적으로 클럽 라운지가 없는 호텔들이 많다.
한국에는 시청 앞 광장에 더 플라자 호텔이 2016년부터 제휴를 맺어 오픈하였고, 2018년 라이즈가 홍대에 오픈하였다. 2021년에는 신세계조선호텔의 그래비티 판교가 합류했다. 같은 해 대전신세계 백화점에 오노마도 오픈하였다. 더 플라자 호텔의 경우 1976년 오픈한 유서 깊은 호텔로 친절한 서비스로 호평이 많았다. 단점은 기본 객실이 매우 작고, 부티크 풍이라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이다.
디자인 호텔
메리어트와 제휴한 브랜드로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약간의 룸업그레이드 정도 받을 수 있고,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고 포인트 숙박이 가능한 정도이다. 인천 영종도에 네스트 호텔이 있고, 원래 글래드 호텔 계열이 디자인 호텔에 속했었는데, 현재 전부 탈퇴하였다.
르네상스
서울에도 있었는데, 사거리의 명칭이 르네상스 사거리가 될 정도로 상징적인 호텔이었다. 지금은 그 자리에 같은 메리어트 계열의 '조선 팰리스, 럭셔리 컬렉션'이 들어왔다.
셀렉트
SpringHill Suites by Marriott
Protea Hotels
City Express by Marriott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비즈니스호텔 브랜드로, 한국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판교, 남대문, 마곡 서울식물원, 수원 광교신도시, 세종에 위치한다. 4성급 비즈니스호텔 주에서는 그래도 구색이 갖춰진 곳이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가성비 있는 호텔로 유명하다. 아시아와 미주에서의 차이가 큰 브랜드이다. 아시아에서는 그래도 4성급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미국에서는 전형적인 3성급의 호텔이다.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스타우드의 브랜드였다가 메리어트에 인수되며 들어왔다. 한국의 포 포인츠들은 시설이 깔끔하고 침구도 5성 쉐라톤의 것과 동일한 가격 경쟁력을 높인 비즈니스호텔이다. 호텔 내 즐길거리는 없지만 위치가 좋다. 한국에서는 서울역, 강남, 구로, 명동, 수원에 위치한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한국에서는 3성급으로 분류된다. 2018년 영등포 롯데백화점 옆에 오픈하였고, 같은 해 부산 해운대에 이어 송도비치에도 오픈하였다. 금정역에도 페어필드가 들어설 계획이다.
플래티넘이라도 조식 혜택을 받을 수 없다.
AC 바이 메리어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작한 호텔로, 해외에서는 코트야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모던한 이미지의 비즈니스호텔이다. 대부분 라운지가 없으며 스위트룸도 한정적이다. 한국에서는 코트야드보다 약간 더 높은 포지션으로 진출하였고, 스위트룸도 있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도 있다. 2022년 머큐어 강남점이 AC 바이 메리어트 강남으로 재 오픈하였다.
알로프트
스타우드의 브랜드였고, W 호텔의 저렴한 버전이다. 2014년 청담동에 알로프트 강남을 개장하였고, 2017년에 명동에도 개관하였다. 알로프트 강남은 가성비 있게 한강뷰를 볼 수 있고, 알로프트 명동은 연말에 신세계 백화점 본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조망하기 좋다.
목시
메리어트 계열 중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브랜드로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9년 오픈한 목시 인사동과 2022년 오픈한 목시 명동이 있다.
장기 투숙
Residence Inn by Marriott
TownePlace Suites by Marriott
Element by Westion
Homes & Villas by Marriott Bonvoy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호텔과 레지던스를 합친 형태로 비즈니스 목적의 장기투숙객이 타깃이다. 메리어트 본보이 유효숙박일 수가 3박당 1박으로 올라간다. 포인트 적립률 또한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