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인 알아보기 - 포시즌스
이번 포스팅으로 알아볼 호텔 체인은 포시즌스이다. 규모 면에서 5대 호텔 체인에 들어갈 만큼 크지는 않지만, 명성만큼은 충분히 럭셔리를 표방하고 있다.
개요
빌 게이츠가 호텔에 반해서 지분의 71.25%를 소유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인 '알 왈리드 빈 탈랄'이 23.75%를 소유하고 있는 캐나다로부터 탄생한 호텔 체인이다.
특징
전체적인 호텔 분위기는 조용하고 조경을 잘 꾸며놓아 산책하기 좋다. 지역에 따라서 전망이 좋은 곳에 위치한 프로퍼티들은 프라이빗한 휴식의 정점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이런 프라이빗함을 이유로 교통편이 안 좋다. 하지만 아시아에 있는 포시즌스들은 대부분 교통의 요지인 대도시에 위치한다. 도쿄에는 마루노우치에 있고, 홍콩에는 IFC에 위치하며, 싱가포르도 오차드에 있다. 서울 역시 광화문 광장에 있다.
규모면에서는 크게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원래 포시즌스의 모토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포시즌스의 서비스는 꼼꼼하고 친절함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나이가 좀 있는 고객들이 더 선호하며, 프라이빗함과 조용함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호텔이다. 실제로도 시끄러운 단체 관광객은 거의 찾을 수 없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여행지에서 마주치기 싫다면 포시즌스는 좋은 선택지이다. 물론 한국인들도 잘 찾아보기 힘들다. 아쉬운 점이라면, 타 호텔 체인에 있는 마일리지나 포인트 제도가 없다.
포시즌스에서 운영하는 여행 패키지가 있다. '포시즌스 프라이빗 제트'라는 이름의 패키지인데, 전용기를 타고 소수의 고객들이 주요 도시에 있는 여행지를 다니며 식도락 테마, 레저활동, 문화탐방 등을 즐긴다. 물론 투숙은 포시즌스에서 묵는다. 24시간 개인 컨시어지가 있고 전용기는 퍼스트 클래스이다. 보름정도의 패키지가 인당 1억 5,000만 원 정도 하는 엄청난 가격대이다. 그럼에도 1년 전부터 예약이 오픈하지만 풀 부킹이라고 한다.
한국의 포시즌스
2015년 10월 한국에 첫 포시즌스가 오픈하였다. 광화문 한가운데 위치하며, 한쪽면에서는 경복궁이 보인다. 한국의 전통 이미지를 살린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인테리어가 한국풍을 살리려고 하였지만 호불호가 있는 편이다. 베이커리와 식음업장들은 혹평을 받았었다. 하지만 2017년 경에 뷔페가 개선되어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지하의 Bar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특정 벽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으며, 얼핏 보면 입구를 찾지 못한다.
2020년 2월에 포시즌스 서울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서울 신라 호텔과 함께 5성급 호텔에 선정되었다.